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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23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자유 소프트웨어
11월 18일 Richard Matthew Stallman 의 강연으로 인해 사람들은 '자유소프트웨어'인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가를 두고 갈등하기 시작했다. Stallman 씨는 오로지 '자유소프트웨어'만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정의 안에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또 다른 지적재산권을 인정하는 소프트웨어와 다름 없다고 여겨진다.

그의 사고는 철두철미하며, 철저히 합리적인 사고로 이뤄져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열려있는 사고는 아니었던듯 하다.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삶에 대한 걱정'을 물어보려 했지만, 그는 '삶의 주체자'에게 그 책임이 있지, 자신에게나 자유소프트웨어 재단에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모든 사람들이 '자유소프트웨어'가 자신을 위한 존재가 아님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유소프트웨어를 주장하기 보다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주장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자유 소프트웨어가 구분되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자유소프트웨어의 개념적 차이는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오픈소스가 공익적인 목적외에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허용하면서도, 그것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도록 권고한다. 자유소프트웨어에서는 그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의 소프트웨어를 널리 사용해주길 원하며, 그들의 소프트웨어를 수정하여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만들기를 권한다.

나는 자유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떨어질 수 없는 형태의 개념이라 생각한다.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것에는 분명 노력이 드는 것임이 틀림없다. 그 노력을 보상받을 수 없다면 그 누구도 노력을 하지 않을것이다. 그것이 사회적 명망이든, 경제적 지원이든, 그들에겐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이유가 있다.

RMS는 분명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신의 의지로 자유로운 사용을 보장하고 있다. 그가 우리에게 강연을 통해 "자유소프트웨어의 의지"를 표출하며 도움을 원하고 있는 것이지, 우리에게 "너희도 자유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지원해야만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도 그의 삶이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는 정말 사회에 대한 걱정을 한다. 그가 공생해나갈 사회가 무너지고, 암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나눠주면서 그가 그런 것처럼 우리가 자유소프트웨어를 가르쳐주고, 널리 나눠주길 바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사회를 구성하고, 서로 공생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것이 그가 바라는 하나의 댓가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