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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11 아듀, 아지바코! (4)

아지바코는 나옥희(naokis.net)씨가 만든 일본식 라면집 이름입니다. 2006 년부터 시작해서 1년간 일본 라면의 맛을 알리겠다고 시작한 라면집이 지금은 이대앞 명물이 되어서 매번 사람들이 득실득실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라면집이 사라지진 않지만, 나옥희씨가 그만하고 다른 분이 점주를 맡으신다고 하니 나옥희씨와 얼굴을 마주보는 것도 이번 뿐이다 싶었지요. 서북부 모임 모범 회원이신 akudoku 님과 친구분이 같이 동행해주셨답니다. ^^;

아지바코의 간판

맛미자가 그려진 블럭이 인상깊은 아지바코의 간판입니다. 허름해 보이는게 오히려 컨셉이랄까요?

찾아간 이 날도 줄이 너무 길어서 하마터면 밖에서 한참 기다릴 뻔 했습니다. 테이블 회전이 빠른탓인지 모르겠지만, 빨리 자리에 앉았던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나오키씨에게 선물... ('남자가 드려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에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를 연발하신 나오키씨...)

아지바코의 메뉴판

손으로 직접 쓴 글씨! B4 사이즈 종이에 이렇게 쓰기만 했는데도, 뭔가 훌륭해 보인다고 생각하는건 저만의 착각?

어김없이 무엇을 먹을까 고민됩니다. 전 미스즈면 곱빼기와 미니동을 먹어봤습니다. 안 먹어본 메뉴들에 다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너무 부족했었네요. 그래도 대표 메뉴들은 모두 먹어보게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가게 앞 입식 간판

손으로 쓴 글씨로 간판을 만들었지만, 이것 마저도 정겹군요.

왠지 앞으론 볼 수 없을 풍경이라 생각하니 조금 아쉽더군요. 그래서 가게 앞 모습도 한 컷 찍었습니다.
미스즈멘과 미니동

자! 이제 한 번 먹어볼까요?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한 후, 드디어 라면이 눈 앞에... 사진을 찍기 전에 먼저 손을 대버렸습니다. 그래도 먹기 전이라 한 컷. 오랫만에 먹는 나오키씨의 라면이라 잠시 정신 없었던 것 같아요.

중간중간 생강 씹히는 맛이 약간 거슬리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일부러 파와 생강을 뺐다면 소유 라면이 되었을까요? 손님이 많은 터라 많은 주문을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맛을 잊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 색다른 맛이거든요.

메뉴판을 보다가 아지바코 도장 카드를 계속 쓸 수 있다는 말에 의아했지만, 추후에도 라면집이 생긴다고 하니, 바뀐 모습을 보러 언젠가 다시 한 번 올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