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다음날 이른 아침. 금호 공업 고등학교에 출강중이신 송진영씨를 따라, 마이크로 마우스를 배우려 하는 고등학생들이 수업을 하는 교실에 갔습니다.
살짜쿵 특강 아닌 특강을 하고 왔습니다. (전자특성과 트랜지스터에 대해 얘기했는데, 이해는 했을까?)
수업을 하시는 송진영씨의 설명이 쉬운지, 잘 따라하는 모습입니다.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는 예제를 통해 즐겁게 수업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나와야 하는 짜증을 견디면서 어려운 얘기를 들어야 하는 아이들은 관심사가 다른가 봅니다. 순박하고 무언가 하고 싶은 열의를 보이는 아이들에겐 눈에 바로 보이는 결과가 아니면 크게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아직도 쉽고 즐거운 것을 원하는 것이 아이들의 공통점이지요. 부디 학습에 정진해서 인고의 열매를 따 먹을 수 있길 바랍니다.
후지쯔 SCSI 하드디스크를 잔뜩 얻어둔 참에,
RMA 기간이 남은 것들을 가지고,
한국 후지쯔 A/S 센터를 방문하기로 맘 먹었습니다만...
처음엔 (주)유니텍전자가 있는 '청진빌딩'으로 갔으나,
그곳은 무척 오래된, 예~~~전의 후지쯔 센터 위치였으며,
용산 터미널 상가 2층에 있는 후지쯔 A/S 센터는
라이프북 노트북 A/S 센터였습니다.
후지쯔 하드디스크 A/S 센터는
용산 전자월더 빌딩 4층 401호,
(주)하누하이텍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행여 모르셔서 저처럼 용산을 일주하지 않으시길...
'모르는 것을 두려워 한다'
이 문장엔 두가지 의미가 있다.
자신의 무지함을 두려워 하는 것,
즉 자기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두려워 한다는 것과 모르는 대상을 두려워 하는 것,
미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라 말할 수 있다.
용기가 없다면, 두려움은 공포를, 공포는 살의를 낳는다.
두려움이 공포가 되지 않는 용기를 갖출 것인가.
용기는 자신감에서, 자신감은 이해에서 나온다.
오옷!미호키티홈피의 명록이글을 여기서 올렸었나?
내가 올줄알고 일부러?ㅎㅎㅎ
비가 올때가 집에 있을때의 제일 좋을때^^
하지만 언제부턴가 마음이때문에 비가와도 집에 있는게 정신없어지고...오히려 날씨 좋으면 유모차 끌고 가는데^^ㅎㅎㅎ
명록이에도 잠시 썼지만 바요짱 다음의 아이를 생각중...
이라고는 하나 거의 확정...하지만 둘중에 고민이라는...
그건 바로 CS23과 CS26사이에서의 고민...물론 칼라는 핑크^^
243000원의 차이가 나는데 어찌해야할지...
그래픽은 거의 맥에서 하지만 왠지 26이 많이들 사용하는듯한...
23도 나의 바요짱보단 성능이 좋겠지용?
바부군의 생각은?(이라고 넌지시 물어본다^^)
사냥꾼과 애꾸눈은 사람들과 같이 노인의 안내를 받아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무들은 큰 키를 자랑하듯,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 사실 이 숲은 노인만이 지나다닐 수 있었다. 노인은 이 숲에 미로를 숨겨두었다. 키가 큰 나무로 이루어진 미로는 사람들의 눈을 현혹시키기에 충분했다. 너무 큰 숲이라 사람의 방향감각만으로는 길을 잃기에 충분했기에, 겨우 몇 개의 돌무덤 만으로도 미로를 만들 수 있었다.
소년은 노인을 부축하며 길을 옮겼다. 노인은 나즈막한 목소리로 소년과 대화를 했다. "떨리지는 않나요?" "네, 괜찮습니다." "..." 적막함을 깨며, 노인은 말을 이어갔다. "사람은 각각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 이름이요?" "네. 사냥꾼도 저도 사실은 이름이 있습니다." "이름이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남을 부를 때 쓰는 호칭입니다." "호칭이요?" "가령 절 부르실 땐 어떻게 부르십니까?" "어르신이라 부르지요." "그러나 제가 어렸을 때엔 어떻게 불렸을까요?" "그러게요. 꼬마라거나, 청년으로 불렀나요?" "저의 젊은 시절 이름은 '일루만'이었습니다." "'일루만'이요?" "네. 주인님께서 주신 이름이지요." "그럼 다른 사람들도 모두 '일루만'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가요?" "네. 다른 사람들도 저의 이름을 알고, 저를 안다면 '일루만'이라는 사람이 저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럼 사냥꾼의 이름은 무언가요?" "'리아모'입니다." "'리아모'?" "네. 그는 여러 전쟁과 기근 속에서 사람들을 모아 진두지휘하며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입니다." 소년은 처음 듣는 얘기에 몰입해 있었다. '이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 안 순간이었다. "그럼 사물에도 모두 이름이 있습니까?" "네. 물론이지요. 그러나 이름이 있다고 해서, 똑같은 물건이 여러개 있을 때, 별개의 이름을 갖지는 않습니다. 가령 '검'은 '검'이지요." "그렇군요. 누님께서 글과 함께 여러가지 사물의 이름을 가르쳐 주신 것이군요." "네. 다만 몇몇 특별한 것들에는 이름이 붙습니다." "네? 그런 물건도 있나요?" "네. 가령 왕자님의 검은 특별합니다. 그래서 이름이 붙어있답니다." "아, 네. 푸른 이빨이요?" "네. 그것은 왕실의 검 중 하나입니다." 한참동안 생각을 하던 소년에게 노인은 말을 이어간다. "물론, 왕자님께서도 이름이 있습니다." "제 이름은 무엇인가요?" 마치,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던 듯이 소년은 질문으로 노인의 말을 재촉했다. "'티모스'" "'티모스'..." "왕자님. 그러나 사람은 이름이 없다 하더라도, 각자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네? 그럼 다른 사람들은..." "애꾸눈은 애꾸이기 때문에 애꾸눈이라 불리지요?" "네." "꺽다리는 키가 크기 때문에 꺽다리라 불리지 않습니까?" "네." "각자 자기 자신의 일이나, 역할, 외모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여러가지 입니다." "그럼 제 이름도 그런가요?" "아닙니다. 왕자님의 이름은 특별합니다." "그럼 제 이름은 어떻게 지어진 건가요?" "왕이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왕이 지어주신 이름..." "남에게 자기 자신을 소개할 때 이름을 갖고 있는 이는 별로 없습니다. 남들이 알고 불러주기 때문에 이름이 생기는 것이지요. 하지만, 왕은 다릅니다. 다른 사람의 이름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온 나라에 알리지요." "그렇군요. 저의 이름은..." "네. 왕자님의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 기억할 수도 없는 아버지. 그러나 이미 소년에게 검과 이름을 주었다는 것에 소년은 뭔가 묘한 감정을 느꼈다.
"왕자님." "네." "이번 전투가 끝나면 사람들에게 그 이름을 알려주십시오." "네?" "그 이름을 아는 자들이라면 분명 왕자님을 알고 인정해 줄 것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 잠시 목이 말랐는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술주머니의 술을 한모금 들이켰다. 가파른 산. 부축을 받고 간다지만, 노인에겐 조금은 버거운 곳이다. "잠시 쉬겠다." 노인의 걸음이 멈추자 뒤 따라오던 사냥꾼이 나즈막한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수신호를 보낸다. "리아모..." 소년은 나즈막히 사냥꾼의 이름을 불렀다. "네?" 사냥꾼은 잠시 놀라 대답하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미안하네. 내 왕자님께 이름에 대해 말해드렸지." "하하... 그 이름을 들은지 너무 오래 되어서 잊어버렸습니다." "그렇지. 나도 내 이름을 들어본 지가 오래되었군." "일루만...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네. 왕자님." "일루만, 저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티모스 왕자님." "왕자님은 빼고요." "티모스..." 차마 이름만으로 소년을 부를 수 없었는지, 짧은 숨으로 호칭을 조용히 붙여 불렀나보다. 소년은 그런 것도 차마 맘에 안 들었나보다. "리아모,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티모스..." "다시 한 번요." "티모스." 이름을 불러주자, 소년의 얼굴은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표정이 감돌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일루만." "무엇이 말입니까?" "저에게 누이도, 검도, 이름도 주셨으니, 일루만에게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야말로, 제 이름을 불러주실 수 있는 분이 살아계셔서 기쁩니다." "네?" 아리송해 하는 소년에게 사냥꾼과 노인은 서로 웃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왕자님." "네." "사람마다 이름이 다르듯, 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 "그러나 이것만은 명심하십시오. 지금의 전쟁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입니다. 그들을 이기지 못하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죽게 됩니다. 그러니, 꼭 망설이지 마시고 싸우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소년의 확고한 대답을 노인과 사냥꾼의 맘에 용기를 주었다.
노인은 짊어지고 오게 한 긴 로프의 끝을 나무에 매달게 하고는, 뒤에 보이는 언덕으로 사람들이 로프를 들고 가게 했다. 언덕의 뒤로는 깍아세운 듯한 절벽이 보였다. "건투를 빕니다." 노인의 짧은 인사와 함께, 로프를 던지고, 사냥꾼과 소년, 애꾸눈,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로프를 타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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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지군요
컴퓨터 설치된 운영체제가 안타깝다는..
우분투로 바꾸면 공짜인걸!!!!
봉쌤 잘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