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셋째날, 행사장으로 출발합니다. 사실 셋째날, 일반 참가자들에겐 아무런 행사가 없습니다. 그냥, 코드 마라톤을 하는 날이랄까요? 하지만, 일찍 행사장을 나섭니다.

평온한 모습의 대학 건물이 '오늘은 일 없다네' 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행사장인 De Nayer Institute 건물 전경

건물이 작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엄청 크고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작게 보이는 캠퍼스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회의를 하는 날입니다.
KDE e.V. 회의 장소

거수하는 것이 귀찮아서 머리에 거수용 용지를 쓸 정도로 무척 긴 회의입니다만, 모두들 회의에 정렬적으로 참여합니다.


하루종일 회의를 하면서, 한 해 예산이나 정책을 심의합니다.
의회 투표 용지

각자에게 하얀색의 투표 용지를 나누어줍니다. 다른 누군가의 투표를 대신 할 때에는 Proxy 카드를 나누어줍니다. 각각 빨간색, 파란색 카드를 줍니다.


어느덧 회의도 다 끝나고...
회의가 끝난 행사장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기 시작합니다. 작은 행사장 강당이 허전해집니다. 오늘이 지나면, 시간이 바쁜 사람들은 먼저 떠나겠지요.


저는 동생을 만나기 위해 Mechelen으로 갑니다. Mechelen-Nekkar에 있는 숙소에 동생이 묵기로 되어 있어서 저녁 시간, 기차를 타고 가봅니다.

역 앞에 감자튀김을 즉석에서 튀겨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선 냉동식품을 직접 튀겨주는 장사를 하더군요. 앞에서 볼 수 있는 냉장고에 냉동식품이 있는데, 한 번 찍어봤습니다.
거리에서 판매하는 냉동식품?

우리나라에 비교하면 분식집 튀김을 진열해 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가공 식품을 튀겨주더군요.


동생을 만나고 나서, 다시 돌아가는 길...
그런데... 기차를 잘못 탔습니다. 지역열차(L)를 타야 했는데, IC(Inter City)를 타버렸습니다. 그래서 Mechelen 북부에 위치한 도시, Lier까지 가버렸습니다. 차장아저씨도 Sin Katlijne Waver에 간다고 하니, 눈이 휘둥그래져서 갈아탈 열차까지 신신당부해주었습니다. ^^;
한밤중의 Lier역

정말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열차가 있기는 할까 두려웠지만, 다행스럽게 늦은 시간에도 열차가 오더군요.


집으로 가는 길... 역에서 내리고 자전거를 타고 숙소까지 가는 도중...
낯 설은 풍경이 펼쳐지는 것을 보니, 확실히 이곳이 내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한밤 중, 넓은 들판..

넓은 초원 끝에 키 크고 마른 나무가 4~5 그루씩 드문드문 서 있는 그림자가 어슴프레 보입니다.


이렇게 셋째날은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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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는 주~욱 계속됩니다.

앞으로 리눅스에서도 3D 그래픽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리라 생각합니다. Gallium 3D!
Gallium3D

3D 그래픽 성능 향상을 위한 API를 개발하고 있는 Gallium3D.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진 Intel 계열 그래픽칩셋과 Cell에서만 동작합니다.


기존 리눅스에서는 이런 형태로 동작하는데...(리눅스에서... 저 과정이 X 위에 있어요.)
기존 리눅스 시스템에서의 그래픽 가속

기존 리눅스 시스템 상에서의 그래픽 가속은 여러 단계를 거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부하와 속도저하가 일어난다.


앞으로는 이렇게 동작하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Gallium3D의 작동 환경

Gallium3D는 바로 그래픽 코어를 통해 통신하며, 처리 후 결과를 OS와 WM에 넘겨주도록 만들었습니다.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텔 내장 그래픽 칩셋 PC를 만들어서 써야 할까요?

둘째날 행사의 마지막, 시상식!

행사의 마지막은 한 해 동안 활동했던 그룹들의 시상식을 합니다. 마지막엔 기립박수...


이렇게 행사가 끝났습니다. 무척 긴 행사일정인 듯 했는데, 겨우 2일 지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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